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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유틸 (피쳐폰)/삼성

스마트폰의 조상? 삼성 SCH-M420/M430 & SPH-M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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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에, 그 초석을 다졌던 

삼성의 SCH-M420/M430, SPH-M4300 모델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제품들은 2005년 5월에 출시된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들로, 당시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기기들이었죠.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제품들입니다.


이 스마트폰들은 출시 당시 꽤나 인상적인 사양을 자랑했습니다.
프로세서: Intel XScale PXA270 (~520MHz)와 퀄컴 MSM6500을 병행 사용
메모리: 128MB 내장 메모리 (SD 카드로 최대 2GB 확장 가능)
디스플레이: 2.8인치 QVGA(240 x 320) TFT-LCD 감압식 터치 스크린
네트워크: CDMA2000 EV-DO
카메라: 17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와 LED 플래시
배터리: 1700 mAh 착탈식 배터리
운영체제: Windows Mobile 2003 SE Phone Edition
무게/크기: 115 x 58 x 24.5 mm, 191g
색상: 블랙, 실버
단자: TTA 24-pin, 삼성 10-pin
주요 특징 및 기능
적외선 통신 및 Wi-Fi 지원
M420과 M4300 모델의 차별점 중 하나는 Wi-Fi 지원 여부입니다. M420 모델은 적외선 통신만 지원했지만, 

M4300은 Wi-Fi 기능이 추가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는 SKT의 M420이 Wi-Fi를 지원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이는 SK텔레콤이 데이터 통신 수익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SRS 음장 효과가 탑재되어 음질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17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를 장착해 사진 촬영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꽤나 높은 화질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혁신적이었던 2.8인치 터치 스크린과 함께, 감압식 터치 기술을 사용하여

스타일러스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배터리 충전 거치대와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데이터 통신 케이블,

스타일러스 펜 등 풍부한 구성품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높였습니다.
M420 모델은 SK텔레콤용, M4300 모델은 KTF용으로 각각 출시되었으며, 

KTF 모델에만 Wi-Fi가 탑재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SK텔레콤이 CDMA 데이터 

통신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Wi-Fi 기능을 제외한 것으로 의심했죠. 

덕분에 KTF 모델의 판매량이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모든 기종에 SD 카드 슬롯이 있어, SDIO를 통해 Wi-Fi 카드를 추가로 

사용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2G 네트워크 종료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기기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스마트폰의 원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기들이었습니다. Windows Mobile 2003 SE를 기반으로 구동되었고, 고급형 모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었죠.
삼성의 SCH-M420/M430, SPH-M4300 모델들은 오늘날 스마트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CDMA 네트워크 종료로 인해 현재는 사용할 수 없지만, 이 제품들이 당시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를 상기해보면 감회가 새롭네요.

영상은 2005년  KT 네스팟 스윙 광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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