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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유틸 (피쳐폰)/삼성

고아라폰: 삼성 SCH-W270/SPH-W2700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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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수집한 폰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고아라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2007년에 출시된 이 폴더형 피처폰은 삼성의 대표작 중 하나로, 

당시에는 고아라가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죠. 

이 제품은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출시되었지만, 한국에서는 SCH-W270과 SPH-W2700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사양
프로세서: 퀄컴 MSM 6275
메모리:

일본판: 130MB 내장, micro SDHC 지원
한국판: 93MB 내장 메모리
디스플레이:

메인: 2.3인치 QVGA(240x320) 262K TFT-LCD
서브: 0.8인치 (96x16) 16 Gray OLED
사운드: 야마하 YMU765 (64화음)

네트워크: HSDPA, UMTS, GSM, EDGE 지원

근접통신: 블루투스 2.0

카메라:

일본판: 200만 화소 AF CMOS 이미지 센서
한국판: 130만 화소 AF CMOS 이미지 센서
운영체제: Black GUI

배터리: 리튬 이온 880mAh

크기: 102.5 x 52.3 x 11.9 mm, 94.3g

단자: 삼성전자 20핀 충전 단자

 

일본판: 휴대전화, 배터리 1개, 스테레오 헤드셋, 어댑터, 사용 설명서
한국판: 휴대전화,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 거치대, 스테레오 헤드셋, 어댑터 2개, 사용 설명서


고아라폰은 2.3인치 QVGA 화면과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출시 당시 눈에 띄는 폰이었어요. 

특히, 당시 기준으로는 꽤 고가였던 50만 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2009년까지 꾸준히 판매된 국민폰으로 기억됩니다. 

일본판과 비교하면 카메라와 메모리 용량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화질과 기능성을 자랑했습니다.
이 폰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24가지 색상이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었죠. 

물론,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백화 현상이나 은하수 현상 같은 이슈도 있었지만, 

그 시기에는 대부분의 폰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키패드가 일체형이라 게임을 할 때는 다소 불편했지만, 

이 역시 많은 피처폰이 그러했기에 큰 단점으로 여겨지진 않았어요. 

또한, 블루투스 2.0과 HSDPA 기능을 지원해 당시로서는 첨단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었죠.

고아라폰은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707SC II가 일본에서 출시되었지만, 

한국에서는 고아라폰의 명성을 이어받을만한 후속작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팬택의 IM-U170과 비슷한 외형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고아라폰은 3G 지원과 

슬림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매력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고아라폰은 단순한 피처폰을 넘어서, 당시의 휴대전화 디자인과 기능성의 상징이 되었죠. 

폴더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이 제품은 오늘날에도 제 수집품 중 하나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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