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9년 3월에 선보인 애니콜 SCH-W720은 '심플 슬라이드폰'으로,
컴팩트하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피처폰이었습니다.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깔끔한 사용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사양
SCH-W720은 2.3인치 QVGA(240 x 320) 해상도의 262K 컬러 TFT-LCD를 장착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했으며, 깔끔한 슬라이드 구조로 휴대가 편리했습니다.
이 기기는 퀄컴 MSM 6260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내장 메모리와 microSDHC 카드를 통해 추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는 HSDPA와 UMTS를 지원하여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했으며, GSM과 EDGE도 지원하여
해외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기본적인 촬영 기능을 제공했으며, 블루투스 2.0 지원으로 무선 기기 연결도 가능했습니다.
심플하지만 알찬 기능들
SCH-W720의 Personal UX 운영체제는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3x3 및 3x4 메뉴 구성은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모바일 뱅킹, GPS 기능도 지원하여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습니다.
벨소리와 효과음의 매력
사용자들이 SCH-W720에서 자주 언급한 부분 중 하나는 다양한 벨소리와 효과음이었습니다.
삼성의 '심플톤', '크리스탈벨', 그리고 다양한 테마에 맞춘 벨소리는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며,
슬라이드를 열고 닫을 때 나는 독특한 효과음은 이 기기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SCH-W720을 추억하며
2009년 당시 429,000원에 출시된 이 기기는 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화이트와 차콜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죠.
현재는 SCH-W390, SPH-B8650 모델과 배터리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전히 SCH-W720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입니다.
영상은 2009년 SK텔레콤 광고의 시상식편 장동건편과 정지훈 비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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