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삼성전자는 세련된 슬라이드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애니콜 SCH-W920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출시가는 528,000원이었으며, 이 가격대에서 느낄 수 있는 품질과 기능이 돋보였습니다.
2.4인치 QVGA 디스플레이와 위성 DMB 기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안타깝게도 2012년 위성 DMB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그 부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SCH-W920은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 요소로 사랑받는 피처폰 중 하나입니다.
사양 및 주요 기능
SCH-W920은 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로 당시 사진 촬영 기능이 우수한 편에 속했습니다.
특히 자동 초점 기능(AF)과 LED 플래시까지 갖춰, 피처폰 치고는 나름 준수한 사진 품질을 제공했죠.
블루투스 2.0과 HSDPA & UMTS 지원 덕분에 데이터 전송 및 네트워크 연결도 문제없었습니다.
이 휴대폰의 배터리는 880mAh로, 대기 시간과 통화 시간이 비교적 짧았지만 일상적인 사용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16GB까지 확장 가능한 micro SDHC 카드 슬롯이 있어 많은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SCH-W920의 독특한 매력
SCH-W920의 3x3과 3x4 메뉴 레이아웃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메뉴 탐색이 편리했습니다.
다양한 배경화면과 글씨체를 제공해 사용자 맞춤형 UI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SKT 폰트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해 개성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애니콜 고딕, 봄의 왈츠, 쿨재즈 등의 글씨체는 텍스트 표현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또한 SCH-W920은 당시만의 독특한 사운드 효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슬라이드를 열고 닫을 때 나는 소리와 부팅/종료음은 삼성 특유의
'T Power'와 '삼성튠'을 통해 감성적인 터치를 더해줬죠. 벨소리와 기본 효과음 역시 개성적이었으며,
미니게임 EX와 스도쿠 월드 같은 호환 게임도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삼성 애니콜 SCH-W920은 그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피처폰 중 하나로, 슬라이드폰의 매력을 잘 살린 모델입니다.
비록 위성 DMB 서비스는 종료되었지만, 그 외에 제공된 다양한 기능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지금도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은 2007년 TU위성DMB 광고 영상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 기억을 하신다면 당신은? 40대?
https://youtube.com/shorts/rb7boOs8I5I?feature=share
'핸드폰 유틸 (피쳐폰) > 삼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를 담은 디자인, 추억의 '매트릭스폰' SCH-S250 (0) | 2024.10.23 |
---|---|
밤에도 선명하게, 삼성 애니콜 SCH-W760 나이트샷 (1) | 2024.10.22 |
2009년을 빛낸 심플 슬라이드폰, 삼성 애니콜 SCH-W720의 모든 것 (0) | 2024.10.19 |
지상파 DMB와 OZ 서비스의 만남 - 삼성 SPH-B8850의 매력 탐구 (1) | 2024.10.18 |
삼성 애니콜 SPH-W5200: 2008년 여름을 책임진 슬라이드폰 (1) | 2024.10.17 |